코로나 자가검진 키트 정확성 논란
가정에서 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 테스트의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는 의견이 의학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. 연방식품의약국(FDA)에 따르면 자가진단 키트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출률은 80%다. 반 면, PCR(유전자 증폭) 검사는 95%로 나타났다. FDA 관계자는 “자가진단 키트의 경우 양성 판정은 정확하지만, 음성 판정은 정확하지 않다”며 “음성이 나왔을 경우 48시간 이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”고 전했다. 피터 친-홍 UC샌프란시스코 전염병 전문 박사는 “오미크론 변종 같은 경우 목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”며 “바이러스가 목에서 코까지로 올라가는데 시간이 소요돼 검사 중 바이러스 채취가 어려울 수 있다”고 설명했다. 또 친-홍 박사는 “백신 접종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가 생겨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반응하지만, 바이러스가 몸의 침투돼 검사로 검출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”며 “음성 결과가 나왔어도 반복적인 검사와 PCR 검사를 추천한다”고 전했다. FDA는 코로나 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 노출이 의심이 들 때 48시간마다 최소 3번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해 음성 결과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. 김예진 기자자가검진키트 코로나바이러스 검출률 바이러스 체취 코로나 자가진단